모바일에서의 Dependency Injection - Part2.

들어가며

지난 포스트에서 DI 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Part2 포스트에서는 모바일팀에서는 DI 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활용방법을 소개하기 앞서 먼저 각 플랫폼 별로 활용하고 있는 DI Framework 을 간략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모바일팀에서 활용하는 DI Framework

Hilt in Android

안드로이드에서는 Hilt 라는 DI framewor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ilt 는 Android에서 종속 항목을 삽입하기 위한 Jetpack의 권장 라이브러리입니다. Dagger 기반으로 만들어진 라이브러리이며 Dagger의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들을 Android 환경에 맞춰 손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라이브러리 입니다.

Hilt 는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 구현 없이 Annotation기반으로 Android 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종속성 주입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HiltAndroidApp  
class ExampleApplication : Application() { 
    //... 
}

@AndroidEntryPoint  
class ExampleActivity : AppCompatActivity() { 
    //... 
}

위 코드와 같이 HiltAndroidApp, AndroidEntryPoint Annotation 을 지정함으로서 쉽게 Android 컴포넌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종속성을 주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HiltViewModel, ViewModelScoped 등 Android 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줍니다. 뿐만아니라 컴파일 시 Code Generation을 통해 DI 를 지원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런타임오류를 방지하고 사전에 DI 이슈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Swinject in iOS

iOS에서는 Swinject이라는 DI framewor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winject은 a lightweight dependency injection framework 로서 iOS 개발에서 쉽게 DI 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winject은 Container 를 통해 주입할 객체를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let container = Container()
container.register(Animal.self) { _ in Cat(name: "Mimi") }
container.register(Person.self) { r in
    PetOwner(pet: r.resolve(Animal.self)!)
}

위와 같이 Container 를 생성하여 주입할 객체를 설정하고

주입대상에서는 다음과 같이 구현체를 호출하여 사용합니다.

let person = container.resolve(Person.self)!
person.play() // prints "I'm playing with Mimi."

Android와 달리 iOS에는 권장하는 DI 라이브러리가 없기 때문에 저희는 비교적 가볍고 사용이 쉬운 Swinject을 이용하여 DI를 적용하였습니다.

DI 활용

Hilt나 Swinject의 사용방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공식문서에도 사용방법은 잘 나와 있으며 구글링을 통해서도 사용법은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저희팀에서 어떻게 DI를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모바일팀에서는 Android, iOS 두 플랫폼 모두 UI, Domain, Data 레이어로 구성된 아키텍처로 설계 되어 있습니다. Domain Layer에서는 핵심 비즈니스 로직을 UseCase로 관리하며 Repository Interface 를 정의하여 사용합니다. UI 레이어에서는 Domain레이어에서의 UseCase를 활용하여 View와 관련된 로직을 처리하며, Data레이어에서는 API I/O, DB I/O, Preference(UserDefault) 등 데이터 송수신 관련된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즈니스 로직의 담당을 Domain레이어에 명확하게 위임함으로서 UI와 Data쪽 로직간의 coupling을 줄이고 서로 영향을 줄여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고자 하였습니다.

Domain레이어가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레이어간의 Loose Coupling을 위해 interface만 제공하고 실제 구현은 각 담당 레이어가 담당하게 됩니다. 이때 Domain 레이어에서는 IoC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Domain레이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때 UserRepository라는 인터페이스를 활용합니다.

class LoginUseCase(private val userRepository) {
	fun execute(): User {
		userRepository.signIn()
		userRepository.getProfile()
	}
}

interface UserRepository {
	fun signIn()
	fun getProfile()
}

Data레이어에서는 Domain레이어의 의존성을 갖고 UserRepository를 구현합니다.

class UserRepositoryImpl: UserRepository {
	fun signIn() {
		//do something
	}
	fun getProfile() {
		//do something
	}
}

이때 Domain레이어에서 의존성 역전이 발생합니다. Domain레이어는 Data레이어의 구현체를 모른 상태로 객체를 주입받아야 Domain레이어의 decoupling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DI가 필요하게 됩니다.

예시로 든 Android 코드에서는 Hilt를 활용하여 쉽게 DI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class LoginUseCase(@Inject private val userRepository) {
	fun execute(): User {
		userRepository.getProfile()
	}
}

DI Framework를 활용하면 Dependency Tree 및 Scope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Hilt의 경우 이미 Android에서 자주 사용되는 scope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쉽게 Scope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필수 적인 scope들인 Activity, Fragment, ViewModel등을 미리 제공해주기 때문에 쉽게 의존성 주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iOS의 경우 Swinject에서 제공해주는 ObjectScope 기능을 활용하여 쉽게 원하는 Scope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ViewModel, ViewController 등 아키텍처 및 플랫폼 상 Scope 관리해야하는 객체들에 ObjectScope을 활용하여 Scope을 지정, 의존성 주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모바일팀에서 D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본적인 부분을 간단하게 소개드렸습니다. 다음 part3에서는 기본적인 의존성 주입을 넘어 복잡한 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의존성 주입을 어떤 식으로 DI Framework을 활용하여 처리하고 있는지, Custom Scope , Property Wrapper, InjectionMap등 다양하고 기능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