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ech Day

2024년도를 돌아보며

2024년은 정말 Tech팀에게 바쁘고 정신없는 한 해였습니다. 부족한 리소스와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했고, 기존 서비스들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2024년 11월, 회사는 설립 5년 8개월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 더 높은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야겠지만, 한 해의 성과를 축하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노머스 코스닥 상장! 대표님과 Tech팀)

2024 Tech Day

2024년 12월 26일

작년에 이어 제2회 Tech Day를 개최했습니다. (2023 Tech Day 보러가기)

올해는 좀 더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운영진을 구성했습니다. 한 달 정도 준비 기간을 갖고, 주 1회 아이디어 회의와 리허설 등을 통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다양한 상품, 맛있는 식사까지 알차게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 기간에 찍은 사진이 없다니 ㅠㅠ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팀워크 탐정소: 강점 추리 대작전

Tech팀은 개발자들이 모여 있으니 당연히 코딩만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코딩만 하다가 끝난 아쉬움을 바탕으로, 올해는 다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 코딩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팀 내에는 오래된 팀원도 있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팀원도 있습니다. 함께 업무를 진행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지만, 정말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래된 팀원끼리는 더 잘 알고 있을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 팀원 각자의 강점을 알아보고, 이를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팀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갤럽 강점검사를 Tech Day 일주일 전에 모든 팀원이 진행하고 결과를 수집했습니다.

Tech Day 당일에는 직군과 팀에 상관없이 세 개의 조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대화와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강점을 맞추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상대방의 강점 TOP5를 추리하여 가장 정확하게 많이 맞춘 팀원들에게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OO님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후 각자 돌아가며 본인의 TOP5 강점에 대해 소개하고 느낀 점을 공유했습니다. 스스로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 새롭게 알게 된 점, 강점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나의 강점을 돌아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강점은요 ..

마지막으로 각자의 강점을 종합해 Tech팀 전체적으로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색깔의 팀일까요?

가장 많이 나온 강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절친
2. 화합, 책임
3. 분석, 최상화, 심사숙고

Tech팀의 강점 분포

1. 대인관계 구축 39%
2. 전략적 사고 24%
3. 실행력 23%
4. 영향력 15%

Tech팀다운 강점들이 많았지만, 특히 대인관계(절친, 화합)가 많이 나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심성이 착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것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니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직무별 상위 강점, 강점이 가장 비슷한 팀원 등을 살펴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뇌 대격돌: 팀 미션 전쟁

자, 이제 서로의 강점도 알아봤겠다, Tech팀답게 코딩도 해야겠죠? 올해는 팀을 나누어 알고리즘 문제 풀기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제한 시간 내에 팀별 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팀워크를 증진시키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여기에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각 팀에 스파이를 배정해 흥미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먼저 뽑기를 통해 직군에 상관없이 세 개의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종이에는 속할 팀과 스파이 여부, 스파이라면 수행해야 할 행동 미션이 적혀 있었습니다.

팀별로 나누어 앉은 후 난이도별로 점수가 다른 16개의 문제 중 팀별로 2개씩 선택했습니다. 15분간 문제 풀이 전략을 논의한 뒤, 총 60분간 돌아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파이는 행동 미션을 수행하며 문제 풀이를 방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리를 비우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논의를 끌고 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방해했습니다. 감독관들은 스파이의 행동 미션 성공 여부를 지켜보며 은근 꿀잼이었다는..

스파이: 어?! 알았다!! 아.. 아닌가? 아 아니에요..

이렇게 60분간 진행하여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성공 여부에 따라 팀별 순위를 매기고 팀원들은 점수를 얻습니다. 스파이는 행동 미션을 성공하면 추가 점수를 획득합니다. 마지막으로 팀 내에서 스파이를 색출해 스파이를 잡아내면 팀원들은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최종 점수 결과에 따라 상품이 주어집니다. 오랜만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업무와 상관없는(?) 코딩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직군별로 섞여 팀을 구성하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퀴즈 대결 about 노머스

두 개의 프로그램을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다들 지쳤습니다. 따라서 마지막은 가볍게 회사, 서비스, 팀원에 대한 퀴즈를 풀며 마무리했습니다.

QuizN 퀴즈앤 사이트를 활용해 15개의 객관식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쉬우면서도 헷갈리는 문제들로 구성했으며, 문제를 빨리 맞추는 것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예시 문제:

• fromm에 없는 아티스트는?
• GitHub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 파일은?
• Tech Blog에 글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정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맞추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피지컬도 요구되는 문제들로 팀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상품 수여

각 프로그램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팀원들에게 상품을 수여했습니다. 모든 팀원이 작은 상품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 커피머신, 스피커, 안마기.. 갖고싶다

마치며

2024년에는 더 재미있고 알찬 Tech Day를 만들어보고자 작년보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Tech Day를 지원해준 회사에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2025년에는 더 좋은 팀워크로 더욱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와중에도 2024 Tech Day 운영진으로 함께 준비해준 상아님, 하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2025 Tech Day로 돌아오겠습니다!